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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

친구 만들어 주려고 둘째, 셋째 강아지 입양하면 생기는 문제행동 3가지

by jameshun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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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강아지 하나를 기르는 과정에서 둘째, 또는 셋째를 입양하려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여러 마리를 기르는 게 문제 없는 사람이 있고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려인의 상태나 성향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먼저 문제가 없는 사람은 강아지에게 휘둘리지 않고 생활의 주도권을 가진 분들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나는 강아지에게 예의를 가르칠 수 있다, 제대로된 사회화를 가르칠 수 있다, 공존을 가르칠 수 있다는 분들이라면 둘째, 셋째를 입양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견가정

 

그러나 현실에서 둘째, 셋째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있는 우리 강아지를 위해서 더 해 줄 것이 없나를 고민하다가 추가 입양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혼자 있으면 외로워, 심심해, 우울해 등의 이런 본인의 감정을 우선시 한다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어미처럼 제대로 된 질서, 훈육 등의 적절한 교육을 했다면 혼자 편하게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의 문제는 강아지가 혼자 있으면 낑낑거리고, 다 물어 뜯어 놓고, 울부짖고, 우울해 하니까 친구를 만들어 주면 좋아질꺼라는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강아지를 어릴 때부터 훈육하지 못한 분이 추가로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합니다. 

 

첫째, 새로온 강아지가 기존 강아지를 매우 귀찮게 괴롭힙니다. 따라다니며 꼬리 물고, 뒤꿈치 물고,  매달리는 등 끝도 없이 괴롭힙니다. 기존의 강아지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겠죠.  

 

이런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기존 강아지는 매우 예민한 강아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둘째, 원래 기존 강아지가 잘 짖지 않는 강아지라고 가정한다면 새로온 짖은 강아지에 의해 덩달아 짖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존 강아지가 짖음이 있었다면 더욱 심해지겠죠. 

 

외국인의 출입이나 외부소리에 대한 긴장 자극이 새로 온 강아지에게서 유발된거나 강화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조용하던 집이 짖는 소리로 몸살을 앓게 됩니다. 이웃과의 마찰도 따라오게 되겠죠.

 

셋째, 기존 강아지는 배변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배변장소의 점유문제로 배변실수가 생깁니다. 새로온 강아지가 기존 강아지의 배변 공간을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개는 본성적으로 같이 다른 개가 배변한 장소에는 배변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렇게 배변방해가 일어나면서 잘 가리던 기존 강아지가 실수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 온 강아지가 기존 강아지의 배변장소를 피해다니며 다른 곳에 배변합니다. 이러다보니 여러 마리를 기르는 경우 배변교육에 애를 먹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강아지 심심하니까 또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하니까 친구 강아지, 동생 강아지를 만들어준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만약 꼭 둘째, 셋째 강아지를 입양하시겠다는 분들이라면 우리집에 강아지 혼자 있어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혼자서도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다는 분들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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