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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

자주 하는 공놀이 터그놀이 정신과 신체를 망가트립니다

by jameshun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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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강아지의 강박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강박증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신체를 자해하거나 같은 자리를 계속 뱅뱅도는 정형행동, 쿠션이나 인형 등을 빠는 행동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반려인이 무심코 하는 행동으로 강아지의 강박증을 강화시키는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강박입니다. 

 

1. Prey drive를 무리하게 올리면 안돼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쫓으려는 강박이 있습니다. 이를 '프레이 드라이브(Prey Drive) '라고 합니다.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빠르게 쫓아가서 잡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많은 견주분들이 이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공놀이나 터그놀이를 자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살아있는 대상이 아닌 공이나 수건 등의 움직임에 집착하는 것은 본능의 비정상적인 발현이라는 점입니다. 

 

원반놀이

사람이 놀이라는 이름으로 교육한 prey drive는 사냥감이 아닌 물체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쫓아가는 가는 행동은 강아지에게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강아지도 재미있어 하고 사람도 재미있는 활동이라 이것을 자주, 장기간 하게 되면 prey drive가 무리하게 높아집니다. 높아진 에너지는 강박으로 발전합니다. 

 

강박이라는 것은 정상범위를 벗어나있는 심리상태입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강아지에게 원반을 보여줬을 때 원반을 인지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시작되겠구나 생각한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거나 반가워 하는 제스처를 보이는 정도가 정상입니다. 

 

원반을 만지는 순간 짖고, 점프하고, 놀자고 매달리는 등 과도한 흥분이 이뤄진 상태라면 이미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강박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2. 움직임에 높은 강박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이 정도로 강박이 높아지면 움직이는 모든 것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원반던지기, 공놀이를 많이한 강아지는 오토바이, 자전거, 자동차, 퀵보드에 달려듭니다. 움직이는 물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prey drive는 목양견이 타 견종에 비해 높습니다. 목양견의 대표 주자인 보더 콜리가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또한 프렌치 불독, 핏불 테리어 등의 견종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보더콜리

이런 강아지들이 공놀이를 즐거워 한다고 자주, 장기간 공놀이가 지속되면 높아진 강박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높아진 강박 자체로도 강아지가 이완된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산책 나가서 살짝 풀어 놨는데 저 멀리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공놀이를 한다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강박이 높아진 강아지는 그 공과 움직이는 아이를 향해서 돌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누군가가 가방을 들고 빙빙 돌리며 걷는다던지, 골목에서 아이들이 뛰어 논다던지 이런 상황에서 매우 위험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견주분들은 인지하셔야 합니다. 

 


3. 무리한 공놀이, 터그놀이 자제해야


공놀이, 터그놀이를 무리하게 가르쳐서는 안됩니다. 강박이 높으면 타인에게 위험한 개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람을 무는 행위도 위험하지만 움직임을 보고 흥분한 강아지가 사람에게 매달리거나 물체를 끌어당겨서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사고도 매우 빈번합니다. 

 

강아지달리기

 

그렇다고 해서 공놀이, 터그놀이를 아예 하지 않기는 힘듭니다. 공놀이는 강아지가 심하게 흥분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당히 즐기다가 사람 손에 공이 있을 때 끝을 내야 합니다. 

 

강아지가 더 놀고 싶다고 보채도 단호하게 끝을 내셔야 합니다. 놀때와 끝을 낼 때가 정해져 있고 사람이 끝을 내면 놀이가 끝난다는 것을 강아지에게 인지시켜야 합니다. 

 

터그 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터그를 강아지에게 주지말고 사람이 가진 상태에서 끝을 내야 합니다. 이제 그만하자는 신호를 듣지 않고 매달리거나 뛰거나 한다면 단호하게 안놀아! 라는 신호를 주셔야 합니다. 

 

공이나 터그를 강아지가 닿을 수 없는 곳에 두고 돌아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달린다면 단호하게 밀쳐 내시고 한동안 모른척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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