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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

TV, 유튜브 따라해도 문제 행동 개선 안되는 이유

by jameshun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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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우리 강아지 문제행동에 대해 TV나 유튜브, 인터넷 정보 등등 뭘 따라해봐도 왜 고쳐지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큰 이유가 있습니다. 개들이 하는 문제 행동은 사실 대부분 주도행위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어미처럼 가르치지 않고 무조건 허용해 주다보니 발생합니다.  

 

산책하는강아지
강아지 산책 

미디어에서 알려주는 솔루션은 사실 상당히 한계성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주도성이라는 것은 짖는 단순히 짖는다는 식의 특정한 행동만으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보호자를 상대로 하는 자의적인 판단, 주도적인 행위는 짖는 것만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짖는 것은 그 행동의 일부분이라는 말입니다. 

 

평소 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주도행위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짖으니까 너무 시끄러워요, 혹은 분리불안 때문에 온종일 짖어서 옆집에 피해를 주니까 이것을 멈추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빠져 있습니다. 

 

   문제행동 하나 멈춘다고 해결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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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문제 행동 하나를 멈추는 것은 수많은 주도행위 중 하나를 막는 것에 불과합니다. 방송에서는 짖는 것을 멈추는 훈련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도행위, 우위적 판단을 멈추게 하는 것이 본질에 가깝습니다. 

 

우리 집에서 내가 강아지에게 아무런 신호도 주지 않았는데, 나에게 하는 대다수의 행위는 주도적 행동입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해오던 생활이라 크게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강아지는 보호자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도 행위는 짖는 것뿐만 아니라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은 이 주도행위는 강아지 스스로 터득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집에서 가족 상대로 주도권을 높이는 행동을 스스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불필요하게 강아지에게 가르친 것입니다. 

 

   주도행위 통제해야 훈련 효과 지속

"나를 올라타라", "내 침대에서 같이 자자", "소파에서 앉아서 혹은 내 무릎에 앉아서 TV 보자", "내가 맛있는 먹을 때 옆에 와 봐 앉아 봐 하나 줄게" 등등 계속적으로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강아지가 "와 봐 간식 줄게" 라고 하지 않아도 밥 먹을 때 옆에 와서 짖거나 올라타려고 합니다. 

 

내가 앉아서 편하게 그냥 TV를 보고 싶은데 어느새 다가와서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올라탑니다. 방에 들어가서 좀 쉬고 싶은데 문 열으라고 긁습니다.

 

그냥 아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런 행동들이 바로 주도성이 올라가거나 이미 확보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개선시키고 싶다면 이런 행동들부터 하나하나 막아야 합니다.

 

주도 행위를 고쳐나가는 기반 위에서 짖음에 대한 훈련을 해야 지속적인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각종 주도 행위를 그대로 용납하는 상태에서 특정 행동만을 제어하는 것은 모래성 쌓기에 불과합니다.

 

얼마 안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자의적 판단이나 우위적인 행동을 통제하여 강아지의 보호자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이 모든 훈련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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