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는 분리불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분리불안은 알면 알수록, 정보가 많을수록 교정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보통 훈련사 우리 집에 방문해서 교육하면 뚝딱 고칠 것 같지만 실제 해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견주인 내가 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야 끝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문제의 관건은 약육을 담당하는 보호자의 몫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분리불안 고치기 힘든 견종, 분리불안 잘 걸리는 견종 또는 분리불안이 일찍 찾아오는 견종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분리불안은 사춘기 중기, 말기를 넘어가야 증상을 보이는 것이 정상인데 5개월,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에게서 분리불안의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대부분 포메라니언, 토이푸들, 비니비숑, 재패니즈 스피츠 등입니다. 작고 성격이 급한 친구들이죠. 이런 강아지들이 분리불안이 일찍 찾아오고 흔하게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 견종들이 분리불안에 잘 걸리기도 하지만 고치기도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조금한 성미 때문에 일찍 분리 불안이 왔고 성격이 급하고 흥분도가 높기 때문에 집 안에서 매사 주도성을 갖고 움직이기 쉽습니다.
어린 시기부터 주도성이 높아진 강아지는 사춘기 반응도 일찍 오면서 따라서 분리불안도 일찍 찾아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기본적인 흥분도와 급한 성미 때문에 분리불안 교육에도 반응이 더디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강아지가 푸들이고 말티즈, 미니핀, 요크셔테리어, 시츄인데 우리 강아지는 분리불안이 걸리지 않나요?라고 하신다면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분리불안이 더 일찍 오고, 더 강도가 높게 오는 견종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 제가 언급하지 않은 견종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하나의 집단으로 유사한 특성이 모인 것이 견종임을 감안하면 기질적인 통일성이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찌됐건 반려견을 교육하는 기술적인 면으로 볼 때 급하고 불안정한 견종들에서 분리불안이 일찍 발생하고 고치기도 힘들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작고, 급하고, 불안정한 강아지 외에 또 다른 특징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입니다. 어릴때부터 가족에게 공격성을 드러낸다면 분리불안이 잘 걸리고 고치기 어렵습니다.
공격성이 높다는 것은 가족에 대한 통제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통제력이 높다는 것은 '내가 집에 있을 때 우리 무리는 집안에서 유지돼야 해'라는 통제력을 가진 강아지는 가족이 외출하려하면 짖고 입질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그리고 집 밖에 나갔을 때 배타성이 높아서 주변에 다른 개가 나타나면 난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분리불안에 걸리기 쉽고 고치기 어려운 강아지를 키우는 것입니다.
분리불안은 모든 개가 올 수 있지만, 흥분도가 낮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강아지는 분리불안, 고립장애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여기서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실 수도 있을텐데요.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개념을 반대로 뒤집으로 분리불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조급한 행동, 흥분을 제어해 주셔야 합니다. 산책길에서도 줄을 당기지 못하게 하시고 급하게 행동하는 것을 차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셔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보호자가 차분한 강아지로 키워주신다면 분리불안은 자동으로 예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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