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산책 때 꼭 맡게 해야 하는 냄새가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우리 강아지가 산책을 나가서 맡아야 하는 냄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 포스팅 중에 산책 시 냄세를 맡게 하지 말라는 얘기에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강아지한테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해서 놀랐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책 시 짖고 흥분하는 강아지,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산책 시 짖고 흥분하는 강아지,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제가 위의 포스팅에서 드린 말씀은 그동안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일명 '노즈워크'가 난무한 상황이 지속되어 도리어 강아지 정신건강을 헤치는 상황이 워낙 많기 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1. 강아지 마킹냄새를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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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실 냄새는 "맡아라",  "맡지마라" 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닙니다. 어떤 냄새를 맡아야 강아지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포스팅에도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드리는 것은 산책 나가서 맡아야 되는 냄새는 다른 강아지의 마킹냄새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발견했기 때문에 단순히 확인하고 지나가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른 강아지의 마킹 흔적에 대한 반응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부분 반려견들은 산책을 나갔을 때 엄청나게 흥분하면서 다른 개의 마킹 흔적을 찾으러 다닙니다. 

 

 

이것은 단순한 확인이 아니라 마킹 흔적이 저기 있을꺼야라고 예측하고 가서 확인하겠다는 행동입니다. 바로 이 행동에서 불안과 흥분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급하게 냄새를 쫓아다니는 강아지들은 집안에서의 주도권 역시 높습니다. 집안에서 주도권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산책 나가서도 주도적인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집안에서 급하게 흥분하지 않고, 견주를 졸졸 따라다니지 않고 안정된 강아지들은 산책 시 급하게 냄새를 찾아 다니는 주도적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2. 우리 강아지에게 좋은 냄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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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산책 시 우리 강아지는 아무 냄새도 맡아서는 안되는 것일까요? 산책 시 급하고 흥분하고 왔다갔다 하는 강아지는 주도권이 높아진 강아지이며, 이 강아지들은 주변의 마킹 흔적을 냄새 맡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밖에서 맡으면 강아지에게 좋은 냄새는 어떤 것일까요? 견제심이 일어나지 않는 냄새입니다. 자세히 얘기해 드리면 평지에 있는 풀이나 흙냄새입니다. 

 

 

강아지가 풀 냄새를 맡고 있을 때 다른 강아지가 제지하거나 거기에서 경쟁하지 않습니다. 흙 냄새도 마찬가지죠. 마킹 흔적이 통상 조금 높이가 있는 화단 턱이나 전신주, 기둥 등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지에 있는 풀 냄새, 흙 냄새에서는 강아지가 경계심이나 경쟁심을 느낄 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불안과 흥분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풀 냄새가 흙 냄새를 맡으면 그 안에 여러 미생물 냄새들이 납니다. 강아지들이 흙에서 땅을 파는 행동은 이런 미생물 냄새를 맡고 확인하려는 욕구에서 발현된 행동입니다. 

 

땅을 파고 지렁이나 곤충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정신 건강에 너무도 좋은 활동입니다.  마킹 흔적을 냄새 맡고 침입자에 짐착하고 경계심과 긴장이 올라가는 활동은 장기적으로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올리는 활동입니다. 

 

무언가 냄새를 맡고 거기서 자극을 받는 행위 자체는 강아지에게 좋은 활동입니다. 그래서 그 욕구를 땅을 파고 미생물을 찾는 활동으로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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