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마다 말이 서로 달라 혼란스럽다면?

이번 주제는 훈련사마다 말이 달라 혼란스럽다는 분들이 많아 이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훈련받는 강아지

티비, 유튜브 등 각종 훈련사들의 훈련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훈련사마다 훈련법이 다르고, 심지어 서로 상반되는 얘기를 해서 혼란스럽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훈련법을 익히는 과정과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훈련방법과 그 이론이 달라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본질적인 핵심이 있다면 이 핵심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 존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훈련사마다 방법이 다를 뿐 그 핵심이 모두 같다는 말입니다. 

 

다만 훈련사마다 현재 거치고 있는 단계나 과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숙련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배운 훈련기법이 올해가 되면 다른 훈련기법이 나옵니다. 새로운 훈련기법이나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훈련에 녹여내려는 시도를 하는 훈련사와 과거에 배운 기술에만 의존하는 훈련사의 훈련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핵심은 훈련사마다 수준과 단계,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훈련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훈련사가 경험이 많은지, 연구를 많이 하는 훈련사인지 알아 보기가 힘듭니다. 

 

 사실, 훈련법과 이에 대한 연구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훈련사를 알아 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훈련의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장황하고 긴 설명이 많은 훈련사는 경험이 적거나 연구가 적은 훈련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유능하고 경험많은 훈련사는 보호자에게 매우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몇 마디 안에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훈련법에 적용합니다. 

 

이는 언변에 차이가 아니라, 잘 모르는 우리를 쉽게 이해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설명 또한 간결하게 하지 못하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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