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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

온종일 창 밖을 바라보는 강아지, 바깥 구경하는 것일까요?

by jameshun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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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온종일 창문 밖을 바라보는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아지가 베란다 창 밖을 자주 바라보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베란다 창틀이 놓아서 의자라도 하나 놓아주면 거기에 장시간 동안 앉아서 밖을 바라보는 모습도 자주 관찰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사람처럼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것일까요? 행동의 형태만 보면 사람이 밖을 구경하는 모습과 유사해서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람이 밖을 구경하는 이유는 결국 상호작용입니다. 특정 물체나 대상, 혹은 사람의 행동, 모습을 관찰하며 나름의 생각을 떠올리고 자극을 받습니다.  


그런게 강아지들은 단순히 구경을 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구경을 겸해서 하는 행동일 수 있지만 본디 목적은 구경이 아닙니다. 

 

창밖을보는개
창밖을 보는 강아지

 

강아지가 밖을 바라보는 행동은 결국 집을 지키는 행동의 일환입니다. 사람의 행동으로 설명하면 보초서고 있는 행동과 유사합니다. 

 

혹시 위험한 것은 없는지, 우리 영역에 들어올 수 있는 침입자의 움직임은 없는지 보초 서는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밖을 바라보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보시면 사람처럼 편안하게 밖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무언가에 집중했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합니다.

 

방어태세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경치를 보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내 영역을 지키고자 하는 방어본응이 발현된 행동입니다. 

창밖을감시하는개
창밖을 감시하는 개

 

그 행동이 과하지 않고 특별한 긴장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밖을 보는 것을 제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무엇인가에 깜짝 놀라거나 왔다갔다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무엇인가에 자극받아 긴장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런 행동이 자주 일어나는 강아지는 밖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가리거나 창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등 제어가 필요합니다. 

 

외부 침입으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긴장이 지속된다면 집에서도 편하게 쉬지 못하는 강아지가 됩니다. 이런 지속된 긴장은 강아지가 신경질 적이거나 짖음 등의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집안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이완된 상태에서 편히 있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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